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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 회사의 신입사원 공채의 채용관련 기술면접의 면접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.
면접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중노동이더군요. 15분만에 한 사람을 평가하기 위해서 입사지원자들만 아니라 면접위원들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. 면접에 오는 사람들은 물론 다 좋은 사람이겠지만, 입사 쿼터는 정해져 있고, 순위는 매겨질 수 밖에 없습니다. 면접을 보다보니 지난 지원에서는 불합격한 사람이 이번 면접에 또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(아마 이번에는 합격 될 것 같았습니다). 입사지원자들은 면접에 대비하여 지원서를 작성하겠지만, 질문하면 부실하게 작성하거나 누락된 내용들이 다 나옵니다. 학교에 들어간지 오래 된 경우에는, 취직을 했었거나 편입을 한 경우나 어학 연수를 한 경우 등 여러 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입사지원서에는 다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. 괜히 쓰지 않았다가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. 어학연수를 갔다 왔는데도 토익성적이 700 이 안 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. 요즘 입사지원자들의 실력을 보니 이공계 위기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. 면접에 들어오면 아는 것도 잘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물론 있습니다만, 자신이 어디까지 아는지 실력을 보여준다는 기분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. 다만 틀리게 대답하면 오히려 감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. 질문에 대답하지 못해도 긴장하지 말고 아는 한도에서 이야기 하면 됩니다. 면접위원은 지원자가 알고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자 질문의 유형을 조금 더 쉬운 쪽으로 계속 바꿔줍니다. 기술면접의 질문은 지원자들의 전공 수업에 관련되어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한 질문이 되도록 노력했으며, 수업을 얼마나 충실하게 들었는지 확인하고자 했습니다. 제 경우에는 입사 후에 재교육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보다, 학교에서 수강했던 교과목에서 배워야 했던 지식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에 오히려 집중해서 청취를 했습니다. 물론 입사 후에 배울 수 있는 지식을 알고 있으면 가점이 있겠지만, 회사의 내부 정보는 외부에는 실상 잘 공개되지 않는 법이니까 이런 부분을 공부하지 않는다고 큰 문제는 없습니다. 기술관련 직종을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, 입사지원전에 영어등 외국어 성적을 올리시고, 전공 공부를 잘 해서 학점을 올리면서 수업의 핵심 내용을 캐치하시고,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면접에 임하시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. 이공계 대학생 여러분, 화이팅 하세요... ![]() ps. 아침 일찍 첫 타자로 면접을 보면 안좋다느니, 점심먹고 면접을 보면 점수가 후하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닙니다. 면접을 보는 중간 중간에 점수를 계속 재조정하면서 하루동안 면접 본 사람들의 순위를 계속 바꿔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도록 면접위원들은 노력합니다. ps2. 어학연수를 갔다오는 것이 가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, 토익 성적이 좋은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. 어학연수를 갔다 오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. 회사는 1년이라도 빨리 들어오는 것이 적응하기에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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